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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감기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치료법은?

by lovely Sarah✨ 2023. 1. 16.

우리가 말하는 감기란 무엇일까요?

감기는 코, 부비강, 목 점막에 일어나는 바이러스 감염증을 말하며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입니다. 그만큼 다양한 종류의 바이러스(라이노 바이러스, 아데노 바이러스, 코로나 바이러스, 인간 메타뉴모 바이러스)가 감기의 원인이 됩니다만 대부분의 감기는 라이노 바이러스(100여 종이 존재)에 의한 것입니다.
천식 환자의 경우 라이노바이러스 감염으로 종종 천식 발작이 유발되기도 합니다. 라이노바이러스로 인한 감기는 봄과 가을에 많고, 다른 바이러스는 보통 다른 계절에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일으킵니다. 이러한 바이러스로 인한 감기의 전염력이 가장 강한 것은 증상이 나타난 후 처음 1~2일간입니다. 보통의 감기는 감염자의 코 분비물에 손이 닿으면서 옮아갑니다. 분비물이 묻게 된 손으로 입, 코, 눈 등을 만지면 바이러스가 체내에 침입해 감기를 일으킵니다. 그렇게 많은 경우는 아니지만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로 비산 한 비말을 흡입함으로써 감기가 옮아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증상

감기 증상은 감염 후 1~3일 안에 나타납니다. 처음 나타나는 증상은 대부분 목구멍의 뻐근함이나 통증 또는 코의 불쾌감입니다. 그 후 재채기가 나오기 시작하고 콧물과 함께 조금씩 몸의 권태감을 느끼게 됩니다. 발열이 나타나는 경우는 많지 않지만 감기가 걸리기 시작할 때 가벼운 열이 날 수도 있습니다. 콧물은 처음에는 투명하고 많이 나오기도 하지만 점차 점액상이 되어 연두색으로 탁해지고 나오는 양도 줄어듭니다. 가벼운 기침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증상은 보통 4~10일이면 가라앉지만 기침은 2주 차에 들어서도 계속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감기는 조기 치료가 잘 이루어지면 다행이지만 합병증이 발생하면 병이 오래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경우 배출되는 분비물이 코막힘으로 막혀 쌓인 분비물 속에서 세균이 증식하게 되면 세균 감염증이 중이(중이염)나 부비강(부비강염)에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감기 진단에 임상검사는 불필요하지만 합병증이 의심되는 경우 혈액검사나 X선 검사를 실시할 수 있습니다.
보통 감기는 전형적인 증상으로 의사들에 의해 진단 평가됩니다. 고열, 심한 두통, 발진, 호흡곤란, 흉통 등이 나타난다면 단순한 감기가 아님을 시사합니다.


치료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도록 자택에서 안정을 취합니다.
많은 과일 섭취를 통해 비타민을 보충하는 것과 증기를 들이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수분을 섭취하거나 가습기에 의한 증기나 안개를 흡입하면 분비물이 느슨해지고 배출하기 쉬워져 미약하지만 도움이 됩니다.
필요한 경우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 시판 약을 사용합니다. 약에 의해서 감기가 낫는 것은 아닙니다. 감기는 치료와 관계없이 보통 일주일 정도면 저절로 낫기 때문에 약의 사용 여부는 본인이 얼마나 힘들게 느끼는 지로 결정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증상 완화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약에는 비폐쇄 개선제, 아세트아미노펜, 비스테로이드계 항염증제(NSAID [이부프로펜 등]가 있습니다. 에키네시아, 아연 제제, 비타민 C 또한 감기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실제로 소규모 연구에서는 유효와 무효, 두 결과 모두 나와 있지만 제대로 계획된 대규모 임상 연구에서 유효성이 증명된 적은 없습니다. (확실히 몇몇 연구에서는 유의미한 효과가 나타났지만, 그 효과는 미미했습니다. 예를 들어 아연으로 인해 감기 증상이 지속되는 기간이 단축되었지만 짧아지는 것은 1일 미만이었습니다.) 따라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이러한 보충제를 치료제로 권장하지 않습니다.
현재 이용 가능한 항바이러스제는 감기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항균제는 콧물이나 가래가 있다 하더라도 감기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감기에는 그 무엇보다 충분한 휴식이 필수이며 따뜻하고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고 안정을 취해야 합니다.


약의 종류와 효능

비폐쇄 개선제는 코가 잘 통하도록 도와줍니다.
비폐 개선 흡입제는 섭취하는 것보다 코막힘 경감에 도움이 됩니다. 단, 흡입제를 3~5일 이상 사용한 후 사용을 중지하면 코막힘이 원래보다 나빠질 수 있습니다.
처방약에서만 이용할 수 있는 비강 스프레이인 이플라트로피움은 콧물을 억제하는 것을 돕습니다. 항히스타민제도 콧물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의 종류인 클로르페니라민 등의 구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졸음을 일으킬 수 있고 로라타진 등 신세대 항히스타민제는 졸음은 그다지 생기지 않지만 감기 치료에는 효과가 없습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이러한 비폐 개선제와 항히스타민제는 4세 미만의 소아에게는 투여해서는 안 됩니다.

발열, 통증

비스테로이드계 항염증제(NSAID)인 아스피린, 이부프로펜, 나프록센 등 또는 아세트아미노펜은 통증을 완화하고 발열을 억제합니다. 하지만 아스피린은 소아에서는 라이증후군에 걸릴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소아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기침

기침약 시럽은 점액을 희석함으로써 기침이 나기 쉽게 하거나 기침 자체를 억제하기도 합니다(기침 방지약). 하지만 기침을 무리하게 억제해 버리면 기도에서 분비물이나 이물질을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만 심한 기침으로 수면이 방해되거나 불쾌감이 강하게 나타나는 경우에는 기침약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이 약들은 혼합약으로 시판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개별적으로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예방

감기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에는 많은 종류가 있고, 게다가 각각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금씩 변화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효과적인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습니다.
최선의 예방책은 위생 관리를 제대로 하는 것입니다. 에키네시아나 비타민C를 대량으로 섭취하거나(1일 2000밀리그램까지) 감귤류를 먹는 것으로는 감기를 예방할 수 없습니다
감기 원인 바이러스의 대부분은 감염자의 분비물을 만짐으로써 퍼지기 때문에 아래의 대책이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1) 감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 그 가족, 직장동료 등은 자주 손을 씻도록 합니다.
(2)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는 휴지로 입을 가리고 하며, 제대로 버립니다.
(3) 증상이 있는 사람은 가능하면 다른 사람과는 다른 방에서 자도록 합니다.
(4) 기침이나 재채기가 나오는 경우에는 다른 사람에게 옮기지 않도록 학교나 일을 쉬는 것도 필요합니다.
(5) 공동으로 사용하고 있는 물건이나 실내에 손으로 닿는 부분을 소독약으로 청소하는 것도 감기 바이러스의 확산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몸이 차가워졌다고 해서 감기에 쉽게 걸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또한 건강 상태나 식생활의 문제, 코 또는 목구멍의 이상(편도나 아데노이드의 비대 등)으로 감기에 쉽게 걸리지는 않습니다.
감기를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자주 손 씻기 등의 철저한 위생관리를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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