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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심장병(동맥경화, 협심증, 심근경색)

by lovely Sarah✨ 2023. 2. 6.

현대인의 사망 원인 2위를 차지하는 심장병의 약 절반은 관상동맥의 내강이 좁아지면서 생기는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이 원인입니다. 심장은 혈액을 전신으로 보내는 펌프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펌프 작용을 하기 위해서는 심장 근육(심근)도 산소와 영양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그 혈액을 공급하는 것이 심장을 둘러싸듯이 퍼져 있는 '관동맥'이라고 불리는 혈관인데 이 관상동맥에서 혈관벽이 딱딱해지는 동맥경화가 진행되기도 하고 혈관 내강이 좁아지는 협심증이나 완전히 막히는 심근경색이 되기도 합니다. 현대의 치료법이 진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급성 심근경색으로 약 30%의 사람들이 사망하고 있으며 그중 대부분은 발병 후 짧은 시간 내에 사망하기 때문에 골든타임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위중한 질병입니다. 심근경색은 대부분의 경우 이전 단계인 협심증 단계에서 치료하면 방지할 수 있습니다.


동맥경화

동맥경화(아테롬성 동맥경화)란 혈액 속의 LDL 콜레스테롤(나쁜 콜레스테롤) 등이 혈관벽에 쌓여 여러 과정을 거쳐 플라크라는 혹을 만드는 것을 말합니다. 동맥경화나 혈전 등으로 내강이 좁아지면 협심증으로 발전하게 되고 혈전으로 완전히 내강이 막히면 심근경색으로 진행이 됩니다.


협심증

고도의 동맥경화나 혈관의 강한 수축, 혈전 등이 관상동맥의 내강을 좁히는 것이 원인이며 혈전의 유무에 따라 안정 협심증과 불안정 협심증으로 분류합니다.
1) 안정협심증

  • 고도의 동맥 경화에 의한 것: 플라크가 커지면서 혈관의 내강을 좁게 하여 혈액의 흐름이 나빠집니다. 피막이 두꺼워 플라크가 잘 찢어지지 않습니다.
  • 관련 축의 의한 것: 플라크는 비교적 작지만 일시적으로 그 부분의 혈관이 강하게 수축하여 혈액의 흐름이 나빠집니다.

2) 불안정협심증

  • 플라크의 피막이 얇아 찢어져서 생긴 혈전에 의해서 혈관의 내강이 좁아져 혈액의 흐름이 나빠집니다. 심근경색으로 이행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협심증의 증상으로는 가슴이 조여드는 아픔과 함께 갑자기 식은땀이 발생하며 수 분에서 15분 정도 발작이 계속됩니다. 보통은 수 분 내에 가라앉으며 안정을 취하거나 '니트로글리세린'이라는 약을 사용하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협심증 악화의 신호

발작적인 증상이 운동 때뿐만 아니라 안정 시에도 일어나게 되었다거나 발작 빈도가 높아지거나 발작이 계속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발작을 억제하는 약이 잘 듣지 않게 되었을 때 등의 변화가 있으면 협심증이 악화되고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심근경색(급성 심근경색)으로 이행할 위험이 있으므로 의료기관에서 반드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심근경색이 발생한 사람의 절반 이상이 발병 전 1주일 이내에 '운동 시 고통스러웠다'라는 등의 전조를 느낀다고 합니다.


심근경색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막혀서 혈액의 흐름이 끊기는 질병입니다. 플라크의 피막이 찢어져 생긴 혈전이 관상 동맥의 내강을 막게 되면서 심근이 괴사하게 됩니다. 증상으로는 가슴이 조이는 아픔이 계속되고 식은땀이 심해지며 의식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30분 이상 발작이 계속되며 협심증과는 다르게 안정을 취하거나 약물을 사용한다고 해서 발작이 개선되지 않습니다. '30분 이상 발작이 계속된다', '약을 써도 발작이 나아지지 않는다', '의식이 멀어진다', '평소보다 통증이 강하다' 등의 경우 심근경색(급성심근경색)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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