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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탈모의 유형별 특징

by lovely Sarah✨ 2023. 1. 19.

탈모의 원인이라고 하면 불규칙적인 생활 습관, 영양 부족, 혈액 순환 이상, 스트레스 등이 있지만 탈모를 유발하는 질병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탈모가 증가했을 때 어떤 종류의 질병을 생각할 수 있는지 확인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탈모의 유형

(1) 남성형 탈모증(AGA)

남성형 탈모증은 AGA라고도 불리며 남성의 가늘어진 모발이주요한 특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인 이후에 발병하여 얇은 모발의 범위가 넓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AGA의 원인은 두피 효소의 영향으로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에서 탈모를 일으키는 남성 호르몬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앞머리의 헤어라인이 변화하는 패턴이나 정수리부터 얇아지는 패턴 또는 양쪽이 동시에 진행되는 패턴 등이 있습니다.
결국 측두부와 후두부 일부 이외의 머리카락이 모두 손실되어 강한 콤플렉스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클리닉에서 치료를 받음으로써 진행을 늦출 수 있으므로 빠른 진료를 권장합니다.


(2) 원형탈모증

원형탈모증이란 하나 이상의 원형의 탈모반이 생기는 질병을 말합니다. 또 측두부에서 뒷머리로 구불구불한 모양으로 진행되는 '사행형', 모든 두발이 빠지는 '전두형', 두발뿐만 아니라 눈썹과 체모까지 빠지는 '범발형' 등이 있습니다. 자세한 원인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자가 면역 질환과 관련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개에서 여러 개의 탈모반이 생기는 원형 탈모증은 수개월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지만, 빠른 개선을 위해서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치유 속도는 개인차가 크므로 좀처럼 개선되지 않거나 재발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법에는 스테로이드제 도포나 자외선 방사선 치료요법, 액체 질소를 이용한 냉동 요법 등이 있으며 클리닉에 따라 치료 방침이 다릅니다.

(3) 지루성 탈모증

지루성 탈모증이란 피지가 과다 분비되면서 두피에 염증이 생겨 머리카락이 빠지는 병으로 두피의 붉은기나 가려움증, 비듬 등을 동반합니다. 피지는 두피를 손상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과도하게 분비되면 말라세티아균의 증식을 초래하게 됩니다. 그 결과 지루성 피부염이 되고, 그 연장으로 탈모가 증가하여 지루성 탈모증이 되는 것입니다.

피지 과잉분비의 원인
-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 과도한 머리감기
- 헤어왁스의 잦은 사용
- 지방질 과다섭취 등

이러한 원인을 검토함으로써, 지루성 탈모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위에서 언급한 말라세티아균은 두피에 원래 서식하고 있는 상재균입니다. 지루성 탈모 치료에서는 말라세티아균의 수를 줄이는 '항진균제'나 염증을 억제하는 '스테로이드 외용제'를 사용합니다.

(4) 비강지성 탈모증

비강지성 탈모증은 지루성 탈모증과 혼동되기 쉽습니다. 증상이나 치료법도 공통적입니다. 다만 지루성 탈모증의 원인은 알려져 있고 비강지성 탈모증은 원인이 충분히 밝혀지지 않은 점이 큰 차이점입니다. 비강지성 탈모증을 의심하는 비듬이나 붉은기, 가려움증, 탈모 등이 발생한 경우에는 클리닉을 방문합니다.

(5) 여성형 탈모증(FAGA)

여성형 탈모증이란 머리카락이 광범위하게 얇아지는 것으로 여성에게 일어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남성형 탈모증과 마찬가지로 조금씩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기 때문에 조기 단계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은 노화로 인한 여성호르몬 감소와 모발 자체의 노화, 영양부족, 스트레스, 흡연, 약 복용, 잘못된 헤어 케어 등 다양합니다. 여성형 탈모증은 여성 호르몬이 감소함으로써 남성 호르몬의 영향이 커지므로 AGA와 같은 얇은 머리카락이 발생합니다. 치료법에는 발모를 촉진하는 약을 사용하는 약물요법, 약제를 두피에 주입하는 메조테라피, 자신의 머리카락을 얇은 머리카락 부분에 이식하는 자모식모 등이 있습니다.

(6) 분만 후 탈모

분만 후 탈모는 이른바 산후 탈모를 말합니다. 분만 후 2~3개월 후부터 모발이 빠지고 6개월 정도면 자연스럽게 개선되지만 탈모가 일어나는 시기나 개선까지 걸리는 기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임신 중에는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 에스트로겐의 양이 증가하여 기존에 빠져야 할 모발이 유지되게 됩니다. 산후에는 에스트로겐이 감소함으로써 유지되던 머리카락이 한꺼번에 빠지게 됩니다. 분만 후 탈모는 특별히 치료를 받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개선됩니다.

(7) 견인성 탈모

견인성 탈모는 머리카락이 당겨지면서 빠진 상태입니다. 펌 헤어나 포니테일 등의 헤어스타일은 모발이 당겨지게 되면서 모근을 싸고 있는 모낭에 염증이 생겨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입니다. 특별한 치료 없이 머리를 잡아당기는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개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발이 강하게 당겨지는 상태가 장기화되면 모발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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