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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가슴 통증 관련 질환은?

by lovely Sarah✨ 2023. 2. 2.

통증의 원인은?

흉부에는 폐, 흉막, 심장, 뼈, 신경, 근육, 일부 소화기 장기가 존재하며 다양한 원인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통증의 원인이 무엇인지 추측하기 위해서는 어떤 통증인지(찌르는 듯한 통증, 둔탁한 통증, 압박받는 듯한 통증, 조이는 듯한 통증), 통증 부위가 어디인지(왼쪽 흉부, 앞 흉부, 등 부분, 목이나 어깨로 퍼지는 방산통, 국소적인지, 항상 같은 곳인지), 얼마나 지속되는지(순간적인지, 몇 시간에서 그 이상인지), 어떤 경우에 통증이 오는지(움직였을 때, 안정 시, 체위를 바꾸었을 때, 호흡과 관련이 될 때) 등과 관계가 있기 때문에 체크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흉통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질병의 특징

1) 폐와 흉막병

폐 자체는 통증 신경이 없습니다. 통증 신경은 흉막에 있기 때문에 흉막과 관련된 질병이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흉막염·농흉(막에 염증이 생겨 가슴속에 고름이 쌓임)
세균 등의 감염이 원인이 되어 발병하며 발열과 오한을 동반합니다. 통증은 둔한 통증으로 호흡에 따라 증상의 변동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 악성질환에 따른 암성 흉막염의 경우 발열 등을 동반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흉(폐가 구멍이 생기는 질병)
흉통의 원인이 되는 질병으로 비교적 발생 빈도가 높고 마른 타입의 젊은 남성에게 주로 발견됩니다. 폐기종이나 기종성 낭포 등 호흡기 질환이 있는 중장년층에게도 발견됩니다. 일반적으로 갑작스러운 흉통과 호흡 곤란을 동반하며 통증은 심호흡과 함께 지속됩니다.


2) 심장 혈관질환

흉통 중에서 특히 심장과 관련한 질환은 생사에 연관되기 때문에 긴급한 대응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의 허혈성 심질환(혈관의 막힘)
협심증은 흉부 중앙에서 좌측에 걸쳐 조이는 듯한 통증이나 압박감이 있으며, 몇 분 안에 소실됩니다. 때로는 목이나 어깨 등에도 퍼지는 듯한 통증(방산통)이나 상복부 통증 등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상기보다 통증이 더 심하고 지속시간이 길며 식은땀이나 호흡곤란 등 기타 증상이 보이는 경우 심근경색을 의심합니다.

•대동맥 해리(혈관이 찢어지는 질병)
갑작스러운 흉통이 발생하고 찢어지는 듯한 심한 통증이 오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통증이 퍼져 나갑니다. 혈류의 흐름이 나빠지는 부분에 통증이 나타나며 의식장애를 비롯해 실신, 흉통, 복통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대부분 동맥경화가 원인이 됩니다.


3) 신경, 근육, 뼈와 관련된 질병


•갈비뼈 골절
외상이나 과도한 운동, 심한 기침 등으로 갈비뼈가 부러지거나 금이 갈 경우 둔탁한 통증이 느껴지며 체위를 변환할 때, 심호흡이나 기침을 할 때, 눌렀을 때 그 통증이 증강됩니다.

•늑간신경통·대상포진
갈비뼈를 따라 지나가는 신경을 늑간신경이라고 하는데 이 신경이 어떤 원인으로 손상이 되어 생기는 돌발적인 통증을 늑간신경통이라고 합니다. 통증은 한쪽 부위에서 강하게 나타나며 심호흡이나 기침, 체위의 변화로도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여러 원인 중에 하나로는 대상포진이 있으며 날카롭고 심한 통증이 국소적으로 나타나고 물집이 있는 발진을 동반하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 외 늑골 골절이나 측만증 또는 척추 신경의 압박에 의해 일어날 수도 있습니다.

•악성종양
원발성(폐에서 발생하는 암) 또는 전이성(다른 장기에서 발생하는 암) 종양이 흉벽까지 침윤하면 지속성이 강한 통증이 생기게 됩니다.


4) 소화기와 관련된 질병


•역류성 식도염
흉골 부근에 생기는 흉통으로 삼키기 어려운 느낌이 들며 속 쓰림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그 외 질환
급성 췌장염이나 담낭 질환 등으로 흉부에 통증이 퍼질 수 있습니다. 식사와 관련된 것이 많습니다.


5) 심인성에 의한 질병


•심장신경증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보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심리적인 요인으로 흉통, 가슴의 두근거림, 숨 가쁨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과환기 증후군에서도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장과 폐 질환은 흉통을 동반하는 빈도가 높고 긴급한 치료를 요합니다. 견디기 어려운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즉시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도록 해야 합니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경우 내과, 호흡기 내과 또는 순환기 내과에서 진찰을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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